"美 증시 '최대 8%' 하락" vs "반등 코앞"…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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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전망을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가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와 경제 둔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관들의 전망에 차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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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전망을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가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스위스의 UBS, 영국의 HSBC 등 유럽권은 미국 주식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지만, 미국의 JP모간과 모건스탠리 등은 주식 매도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세의 여파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견해차를 만들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와 경제 둔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관들의 전망에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일주일간 반등 곡선을 그린 S&P500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냐는 질문에 기관들은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유럽권 기관은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 주식 시장의 반등이 어렵다고 봤다. UBS는 S&P500지수가 약 8%가량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HSBC는 미국 주식의 등급을 ‘'중립’으로 두 단계 낮추며 시장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맥스 케트너 HSBC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4월 2일 이후에 이러한 이례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얼마나 걷히냐는 것”이라며 “그 확률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세 관련 논란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실물 경제 데이터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 보드의 3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달 보다 7.2포인트 하락한 92.9로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케트너 전략가는 또한 “관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에 의해 주식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가 다른 국가들로부터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지난 2년간 주식시장 상승을 이끈 인공지능 붐이 일단락되었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주식시장의 위험을 더욱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바누 바웨자 UBS 수석 전략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에서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며 S&P500 지수가 5300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종가(5,776.65) 대비 8.25%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월가에서는 낙관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JP모간은 “최근의 매도세는 지난 몇 해의 급등장에서 주식이 과열된 상황을 진정시켰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비관적인 투자 심리 이후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서 추적하는 기관들의 올해 말 S&P500 전망치 평균은 6539다. 이날 종가 대비 1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오펜하이머의 7100, 가장 비관적인 전망은 스티펠의 5500으로 집계됐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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