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물의 이유있는 반론…'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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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옮김.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에 불필요한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인간과 동물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진화론을 확립한 찰스 다윈은 주저 '종의 기원'(1859)에서 '고등동물의 정신 능력은 정도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인간의 정신 능력과 같으며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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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등 지음. 김지현 옮김.
기분이 나쁘다고 다른 존재를 잔혹하게 대하는 건 인간뿐이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에 불필요한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과연 그럴까.
저자들은 잔인함이 인간만의 전유물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가령, 고양이는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쥐의 목을 물어 부러뜨린다. 침팬지는 권력을 얻기 위해 동료를 죽이는 걸 서슴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진화론을 확립한 찰스 다윈은 주저 '종의 기원'(1859)에서 '고등동물의 정신 능력은 정도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인간의 정신 능력과 같으며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저자도 다윈의 입장을 따른다.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믿음이 잘못됐다고 강조한다.
동물도 인간처럼 놀이하고, 의사소통하며, 학습한다. 저자는 인간의 삶과 마찬가지로 동물의 삶도 생존만으로는 귀결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서로 경쟁하고, 다투고, 소통하며 협력한다고 설명한다.
프랑스 심리학자이자 인문과학 저널리스트인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외에 30여명의 심리학자, 과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등이 집필에 참여해 책에 전문성을 더했다.
북다. 380쪽.
▲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 조구만 스튜디오 지음.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 그 하루하루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우울하게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다. 구름이 모양을 바꿔가며 흘러가듯, 우리네 일상도 계속 변해간다. 그렇게 잘게 부스러지며 변하는 일상의 조각들을 묶어서 책에 담았다.
소소한 하루 속에서도 귀여운 재미를 발견하는 법, 불안하고 복잡한 생각 속에서도 나를 놓지 않는 법,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 친구의 말 한마디로 위안을 얻는 법, 세상이 요구하는 '완벽한 나'가 아니라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은 이유 등 삶에 위안을 안겨주는 35개의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책장을 넘길 정도의 힘만을 남긴 채 온몸의 힘을 빼고, 침대나 소파 등 안락한 장소에서 누워 읽기를 권한다. 개정증보판으로 6개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더퀘스트. 296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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