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곧 만나서 또 연기하자”...김영옥, 故김수미 일기장 보며 ‘오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영옥이 고(故) 김수미와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정명호, 서효림 부부가 故 김수미의 유품을 정리하며 고인을 추억하던 가운데, 배우 김영옥이 그리움을 전했다.
김영옥은 처음 김수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한다.
김영옥은 "나도 수십번 생각해도 일이 오면 거부를 못 한다"고 김수미에게 공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영옥이 고(故) 김수미와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오열했다.
일기장은 김수미가 처음 상경했을 때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약 60년간의 세월이 꾸준히 기록됐다. 특히 아들을 향한 끝없는 사랑, 절친 김영옥과의 추억, 건강을 위한 다짐들이 가득했다.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장을 본 후 제 삶도 달라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김수미가 만든 마지막 김치로 김치찜과 풀치 조림을 만든 뒤 배우 김영옥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앞서 배우 김영옥은 故김수미와 50년지기 절친으로 생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김수미의 본명도 ‘김영옥’으로, 두 사람 모두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김영옥은 처음 김수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는 “방송에 안 나 왔으니까”라며 “근데 진짜였다”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는 며느리였던 서효림 역시 마찬가지. 갑자기 찾아온 이별에 슬퍼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김영옥은 “지금도 수없이 수미가 생각난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12살 차이를 넘은 띠동갑으로, 친자매처럼 지내며 함께 씻을 정도로 가깝게 지내던 사이. 그는 ‘이제 너무 일 욕심 내지 말고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고 적힌 고인의 글귀를 보고 오열했다.
김영옥은 “나도 수십번 생각해도 일이 오면 거부를 못 한다”고 김수미에게 공감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의 추억이 써 내려진 일기장을 하염없이 읽기만 했다. 고인의 생전 편지에 ‘인생 선배로 큰언니 같다’는 문장을 보고 또다시 눈물을 흘리기도.
김영옥은 “수미야 우리 곧 만나자”며 “저 세상이 꼭 있다고 믿는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 만나서, 그 세상에서 만나 우리 또 같이 연기해보자”라며 “너 여태까지 너무 잘했다”고 고인에게 격려를 건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5세에 손녀 같은 막내딸까지 얻었는데…이혼설 터진 신현준, 진실은?
- “운동 다녀올게” 집 나선 40대女 참변…30대男 “너무 힘들어서”
- ‘78세’ 김용건, 붕어빵 늦둥이 아들 공개? “역시 피는 못 속여”
- “돈독 올랐다” 욕먹은 장윤정, ‘진짜 돈독’ 오른 사정 있었다
- “내 콩팥 떼어주면 돼” 언니에게 선뜻 신장 내어준 동생
- “개보다 못해” 아내에 피살된 유명 강사…백종원 피고발 [금주의 사건사고]
- 누군지 맞히셨어요?…아기 때 얼굴 전혀 없다는 유명 방송인
- “이제 10억으론 어림도 없어요”
- “한국인 45만명 사라졌다”…무슨 일이?
- "남자한테 참 안 좋은데~"… 우리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는 '이것' [수민이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