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고속도로·철도 통제 상황
[앵커]
영남 지역에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제 구간이 늘고 있습니다.
강풍에 번진 불씨로 인근 철도 선로 변에서도 불이 나 중앙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현재 차량 통행이 제한된 고속도로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서산영덕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서산영덕고속도로는 동상주 나들목부터 영덕 나들목까지 105km 구간을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는 의성 나들목부터 예천 나들목까지 50k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천 나들목부터 풍기 나들목 구간은 어젯밤 11시 반 부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아울러 오늘 새벽 1시부터 통제됐던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 나들목 진출입 통제는 오전 7시 40분 부로 해제됐습니다.
다만, 산불로 인해 해당 구간이 재통제될 수 있어 교통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금까지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과 점곡임시휴게소 화장실 등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청송과 군위 지역 광케이블 소실로 서산영덕선과 중앙선의 감시 카메라 29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강풍을 타고 선로 변에 옮겨붙으면서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어젯밤 9시 반쯤 동해선 영덕역과 고래불역 사이 선로 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해당 구간을 통과 예정이던 강릉~동대구행 일반 열차 승객 70여 명이 중간역에서 내려 버스로 옮겨 탔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산불이 번져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아울러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앙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합니다.
중앙선 영주역에서 영천역, 동해선 동해역에서 포항역 구간 열차 운행을 오늘 첫차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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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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