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딸기 하우스 재배지 불바다 위기…하동 산불 옥종면 소재지 인근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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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에 이어 면 소재지 인근까지 확산되면서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와 문화재 밀집 지역이 불길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다.
산청·하동 산불은 25일 오전까지 진화 작업이 일정 수준 성과를 보이며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강풍을 동반한 돌풍이 오후부터 불길의 재확산을 일으키며 정개산을 넘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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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모한재'·국가유산 사찰 '청계사' 주요 기물도 긴급 이전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에 이어 면 소재지 인근까지 확산되면서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와 문화재 밀집 지역이 불길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다.
산청·하동 산불은 25일 오전까지 진화 작업이 일정 수준 성과를 보이며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강풍을 동반한 돌풍이 오후부터 불길의 재확산을 일으키며 정개산을 넘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불길이 정개산을 넘어 하동군 옥종면 소재지까지 도달할 경우 대규모 이재민 발생은 물론 전국 면 단위 최대인 1000억 원대 규모 딸기 하우스 재배지가 초토화될 위기에 놓여 있다.
불길 확산 경로에 위치한 하동 모한재(경남 문화유산자료)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하홍도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재실로 문화재 소실 우려가 커지자 하동군과 진양 하씨 문중, 국가유산 돌봄센터가 공동 대응에 나서 이날 오후 3시쯤 현판과 주요 기물을 긴급히 안전 지역으로 옮겼다.
또 국가유산 보유 사찰인 청계사의 고서 '화엄경소'와 대웅전 불상 4구 등도 급히 이송 조치됐으나 불길이 거세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문화재의 실제 피해 여부는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산불로 인한 누적 피해 면적은 약 603ha(헥타르), 화선 거리는 13.5km에 달한다. 지금까지 하동군 내 14개 마을, 784세대 1379명이 대피했으며 25일 하루에만 5개 마을 299세대 526명이 추가 대피했다.
대피 주민들은 복지관, 체육관, 숙박시설 등 10여 곳의 임시시설에 분산 수용됐으며 군은 의료 지원 및 정신 건강 상담 등을 병행해 주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16대를 비롯해 진화차 7대, 소방차 25대 등이 투입됐으며 공무원 300명 등 인력 778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동군은 산불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26일부터 공무원, 소방, 경찰 등 전 부서 총동원령 발동을 예고한 상태다.
군은 주민 안전과 문화유산 보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절박한 심정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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