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영덕으로 확산 군민 대피…포항도 대피 명령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쪽으로 확산하면서 영덕주민들이 대피한데 이어 포항 죽장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25일 포항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이날 밤 10시부로 북구 죽장면하사리, 상사리 주민은 죽장면 복지회관으로 대피, 죽장면 하옥리 주민은 상옥리 슬로우시티로 대피해 줄 것을 명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부터 영양과 영덕에서 '능선 위로 산불이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되면서 주민 대피령도 잇따라 발령됐다.

영양군은 이날 오후 "산불로 인해 석보면 주민들은 영양읍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례로 지품면, 달산면, 영해면, 창수면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현재 확인된 대피 인원은 1300여명이며, 추가로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의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과 청송으로 번진데 이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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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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