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닷새째 확산…12개 마을 주민 960명 추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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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군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과 하동 옥종면으로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2개 마을(신촌·보안)과 하동군 옥종면 10개 마을(안계, 가종, 숲촌, 고암, 위태, 갈성, 두양, 두방, 종화, 월횡)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산청 시천면 2개 마을에는 주민 5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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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도 이동
소방당국은 25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2개 마을(신촌·보안)과 하동군 옥종면 10개 마을(안계, 가종, 숲촌, 고암, 위태, 갈성, 두양, 두방, 종화, 월횡)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번 대피령은 오후 들어 강풍이 강하게 불고 험준한 지형에 진화에 애로를 겪으면서 이들 지역으로 산불이 점점 확산되고 있기때문이다.
산청 시천면 2개 마을에는 주민 50명이 대피했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도 불길을 피해 단성면 곶감판매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하동 옥종면 10개 마을에는 918명이 대피중이다. 이번 추가 대피령으로 모두 960여명이 각각 새롭게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산청과 하동 지역 대피인원은 총 2200여명으로 늘어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산청·함양·거창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90%로 오전과 차이가 없어 진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천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밖에 주택 16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60개소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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