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 산불, 강풍에 불길 확산…13개 마을 주민 1246명 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대형 산불 진화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강풍으로 불길이 커지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추가 대피했다.
하동군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옥종면 안계·가종·숲촌·고암·위태·갈성·두양·두방·종화 등 9개 마을 주민에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지금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으로 번진 대형 산불 진화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강풍으로 불길이 커지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추가 대피했다.
산청군은 오후 3시 30분쯤 시천면 동당·삼당·신촌·보안 등 4개 마을 주민에게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4개 마을에는 284가구 437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도 불길을 피해 단성면 곶감판매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하동군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옥종면 안계·가종·숲촌·고암·위태·갈성·두양·두방·종화 등 9개 마을 주민에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지금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9개 마을에는 467가구 809명이 살고 있다. 이들 마을 인근 야산에서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는 추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산청·함양·거창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된다.
지난 21일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까지 번진 산불은 25일 오후 3시 기준 진화율 90%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산청 252가구 355명, 하동 467가구 809명 등 1164명이 대피했다. 이 밖에 주택 16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60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춘천서 尹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계엄은 대통령 권한"
- 금감원, ‘코스피 먹통’ 일으킨 거래소 전산장애 살펴본다
- 한동훈 “86세대 꿀 빨고 청년세대 독박”…국힘 내부 ‘연금개혁’ 여진
- BTS 정국 명의 도용해 주식 무단탈취 시도… “원상회복 조치”
- 김진하 양양군수, 민원인 강제추행 혐의에 “합의 성관계” 주장
- 300억원대 시온숲속뷰 입주예정자 “금융기관 진상 규명 요구”
- 춘천출신 경계현 고문 ‘80억원’ 삼성전자 연봉왕
- 강원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 2027년까지 통합 추진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 어떻게 모았나
- 이번엔 20번대 줄번호 로또 1등 36명, 당첨금 각 8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