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이종섭 기자 2025. 3.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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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실시간산불정보 화면 캡처.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산림청은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1∼22일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아직 완전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추가 발생하고 있어 산불재난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자 국가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지역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된 모든 지역에서는 소속 공무원 4분의 1이상과 소속 공익근무요원 2분의 1 이상이 배치·대기하며, 군부대 사격훈련 자제와 입산통제구역 입산허가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지자체와 소방,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산림을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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