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끔찍한 판단 미스…성골 유스 474억에 보내고 MF 2명에 1900억을 태워?" 前 리버풀 선수의 신랄한 맨유 비판

김건호 기자 2025. 3. 25. 17: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콧 맥토미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금쯤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가 스콧 맥토미니(SSC 나폴리)를 판매한 맨유를 비판했다.

맥토미니는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지난 2017년 5월 7일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데뷔했다. 2017-18시즌 그는 24경기에 나왔으며 2018-19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그는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았다. 두 차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으나 3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4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이후 2021-22시즌 37경기 2골, 2022-23시즌 39경기 3골, 2023-24시즌 43경기 10골로 꾸준하게 맨유에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맥토미니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61로 2위다. 1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는 3점 차다. 맥토미니는 개인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게티이미지코리아

수네스는 25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맥토미니를 판 맨유를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지금쯤 맥토미니를 판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현대 축구에서 완벽한 선수다. 박스 투 박스를 오가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고 중요한 순간에 골까지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맥토미니는 27살이었다. 맨유에 부담을 줄 만큼 높은 주급을 받지도 않았다. 그런데 맨유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그를 2500만 파운드(약 474억 원)에 나폴리로 보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도 그들은 30살의 카세미루에게 58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쓰고 주급 37만 파운드(약 7억 원)를 지급했다. 또 마누엘 우가르테를 데려오면서 42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썼다. 즉, 총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를 들인 셈이다"고 전했다.

수네스는 "도대체 누가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손을 들어서 인정해야 한다. 이것은 끔찍한 판단 미스다"며 "이 일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맨유에서 벌어지는 경영 실패의 완벽한 사례다.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성공하고 있다. 맨유는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얼마가 드는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