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3일 실시…“‘킬러 문항 배제’ 기조 유지”
[앵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 시행 계획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평가원은 올해도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집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공교육 범위 내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교육으로 반복 훈련된 학생들에게 유리한 이른바 '킬러 문항'은, 올해 수능에서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오승걸/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이 있는 학생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50%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다만 EBS 교재에 나온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를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사교육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수능을 통해 공교육 시스템의 가치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는 올해도 이어집니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의대 모집인원 변동과 N수생 증가 등으로 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평가원은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제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승걸/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 "수능을 출제할 때 상위권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학생의 특성들을 같이 고려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의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모의평가는 오는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실시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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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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