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속도가 정의다.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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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비롯한 작가 41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설가·시인·문학평론가 등 작가 414명은 25일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을 통해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는 지체되어서는 안 되며 파면 외 다른 결정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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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등 작가 414명 '한줄성명'
한국작가회의도 긴급 시국선언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될 수 없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을 비롯한 작가 41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설가·시인·문학평론가 등 작가 414명은 25일 ‘피소추인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을 통해 “피소추인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는 지체되어서는 안 되며 파면 외 다른 결정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지금 당장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요구하며 “우리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에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414명의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한 줄 성명’도 발표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며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소설 ‘파과’ ‘위저드 베이커리’ 등의 구병모 작가는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저울의 눈금을 세면서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 거대한 어불성설의 동조자가 될 것인가”라고 물으며 “더 이상 지체 말고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파면을 결정하라”고 썼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의 김애란 작가도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한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법의 최저선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에세이 작가 김혼비 역시 “이미 말도 안 되게 길어졌다. 민주주의가 무너진 상태로는 하루가 다르게 다른 모든 것도 무너져 내린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하루가 급하다.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썼다.
한편, 한국작가회의도 이날 ‘전국 문학인 2487인’의 이름으로 긴급 시국선언문을 내고 “속도가 정의다! 헌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의 탄핵 선고 지연은 헌법 가치의 실현을 중지시키는 행위이다.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한 세력에게 농간의 기회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업무 과실이다”라며 “우리는 지연된 정의는 결코 정의가 될 수 없음을 헌재를 사례로 들어 역사에 굵은 글씨로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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