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번질라"…진주시, 산불 위기 '360명 비상체제' 돌입

정경규 기자 2025. 3.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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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강풍 등 기상환경 급변 등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건조한 대기 및 강풍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 산불로 규모가 커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불 예방을 위해 우리 시의 가용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현 시기에는 입산 및 등산을 자제하고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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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 및 등산자제, 영농 부산물 소각 근절 활동 강화
[진주=뉴시스]진주시, 산불 재난 심각단계에 따른 산불 예방 활동에 행정력 총력.(사진=진주시 제공).2025.03.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되고 강풍 등 기상환경 급변 등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산불재난 위험 ‘심각’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22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 빠르게 가동해 전 직원 4분의1 인원이 위기경보 해제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각 부서별 행정지도 담당 구역을 지정해 하루 평균 360명의 직원이 산불예방지도담당 특별대책반으로 편성돼 운영중이다.

특별대책반은 1일 1회 이상 산불 예찰 활동 및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단속과 화목보일러 재 처리 부주의 계도,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 및 등산 자제 홍보, 시제(時祭) 시 향 피우기 및 묘지 주변 소각 금지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마을방송 및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산불 예방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읍면동에서 산 인접 지역에서의 농업부산물 소각 등 불법소각행위 근절하고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긴급 이·통장회의를 개최해 자율방재단 및 여성민방위기동대를 활용해 홍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건조한 대기 및 강풍으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 산불로 규모가 커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불 예방을 위해 우리 시의 가용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현 시기에는 입산 및 등산을 자제하고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와 26개 읍면동 상황실 운영을 시작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9명, 산불감시원 116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산불진화차량 18대, 산불감시카메라 3대와 임차헬기 1대 등을 활용한 산불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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