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측 “바코드 논란, 성 상품화 아닌 학생증 디자인 차용” [MK★현장]

‘언더피프틴’ 측이 ‘바코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제작진을 대표해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황인영 대표, 석인 PD가 참석했다.

‘언더피프틴’의 지원자 프로필에 바코드 디자인이 포함되면서 일각에서는 아동을 성 상품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서혜진 대표는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 저희가 증거를 갑자기 해서 급조했네 하실까봐 카톡을 먼저 보여드리겠다. SNS 디자인하시는 분은 30대 여자분이고, 디자인만 따로 하는데, 학생증 디자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언더피프틴’ 측이 ‘바코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사진 = ‘언더피프틴’

“학교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서혜진 대표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교인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트레이닝을 확충시키는 곳에 와 있다는 콘셉트를 잡았다. 요즘 학생증은 바코드와 생년월일을 넣는다. 학생증 콘셉트이기에 바코트를 체크했는데, 많은 분들은 요즘 학생증이 이럴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며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썸네일을 가지고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까 봐 프로필을 다 내렸다. 섬네일을 향한 신박한 연결, 학생증을 가지고 9세 여하의 성매매, 성적인 무엇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며 “디자인을 하는 분이 여성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가 90%이다. 여성 노동자들이 성인지가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자 노동자를 낮게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디자인부터 편집 멘트부터 춤을 가르치는 것, 의상을 입히는 것 모든 것들을 여성들이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혜진 대표는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성상품화’라고 바코드를 찍었다는 프레임이 씌어지는 거 자체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왜곡돼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기에 참가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프로필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인영 대표는 서바이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우려 사항들을 준비 중에 있었다고 말하며 “댓글창 관리라든지 이런 부분을 우려하고 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명과 암에 대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밝은 부분에 대해 기대하고 참여한 것”라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오디션이다. 하지만 티저 공개 직후 10대 지원자가 노출이 있는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과 함께, 바코드 디자인이 포함된 지원자의 프로필이 공개되면서 사회 각계에서 ‘아동 성 상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