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역 톱스타' 엄정화·이정재…'연예계 드라마' 성적에 주목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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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이정재가 극 중에서도 '톱스타'로 나선다.
엄정화는 25년 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 역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다.
봉청자의 또 다른 정체는 대한민국 연예계를 씹어먹다 홀연히 사라진 전설의 톱스타 '임세라'.
'연예계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화려한 연예계 배경으로 극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공감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꼬리표도 늘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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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엄정화 이정재가 극 중에서도 '톱스타'로 나선다. 연예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통해서다.
지니TV는 지난 24일 새로운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 제작 소식과 함께 엄정환 송승헌 이엘 오대환을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알렸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순간 삭제)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 단절 톱스타가 꿈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엄정화는 25년 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 역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다. 봉청자의 또 다른 정체는 대한민국 연예계를 씹어먹다 홀연히 사라진 전설의 톱스타 '임세라'. 25년 세월을 '순삭'당한 채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으로 나타난 봉청자는 잃어버린 기억, 반짝이던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눈물 나는 컴백쇼를 준비한다.
'금쪽같은 내스타'에서 송승헌은 강력계 복귀를 노리고 매니저로 위장 잠입한 교통경찰 독고철을 변신한다. 독고철은 한때 잘 나가는 열혈 형사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된 인물이다. 자신이 25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사라졌던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가 나타나면서 스펙터클한 변화를 맞는다. 엄정화와 송승헌은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영화 '미쓰 와이프'에 이어 10년 만에 재회한다.
앞서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드라마 '얄미운 사랑' 제작 확정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의 '얄미운 사랑'은 멜로 장인이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와 연예부 여기자의 로맨스를 담는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정재는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난다. 그는 '로코 왕자'가 되고 싶은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을 연기한다. 극 중 임현준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착한 형사 강필구' 시리즈 통해 스타가 됐지만, 박제된 이미지 탓에 스트레스를 받아 멜로 장르 작품에 욕심을 내는 인물이다.
'얄미운 사랑'에서 임지연은 '올해의 기자상' 출신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자리를 옮긴 기자 위정신 역 맡아 이정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정치계와 연예계를 아우르는 사건을 취재하리라 의지를 드러내지만, 임현준에 '입덕'하면서 혼란을 겪는다.
박서준은 25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JTBC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에서 주인공인 연예부 기자 이경도 역을 연기한다.
또한 손예진이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드라마 '버라이어티'(연출 김용훈) 역시 아이돌 산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릴러 장르물이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다수 기획되어 눈길을 끈다. '연예계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화려한 연예계 배경으로 극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공감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꼬리표도 늘 따라다녔다. 대표적인 예로 2016년 방송된 연예계 배경의 드라마 '안투라지'는 시청률 0%대(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2022년 방송된 '별똥별'은 1%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3%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ENA 드라마 '나미브'는 고현정의 열연 등은 화제가 됐으나 2.4%로 조용히 막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톱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얄미운 사랑' '금쪽같은 내 스타' '경도를 기다리며' '버라이어티' 등 새로운 연예계 드라마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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