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설 식물원’ 청양 고운식물원 내년 말 폐원

송인걸 기자 2025. 3.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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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사설 식물원인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이 내년 말 문 닫는다.

청양군은 고운식물원이 2026년 12월에 운영을 마친다고 25일 밝혔다.

고운식물원이 폐원하는 것은 현재 세종시에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고운식물원 터를 포함해 청양읍 군량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하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청양을 방문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100여개의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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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운식물원. 청양군 제공

국내 최대규모 사설 식물원인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이 내년 말 문 닫는다.

청양군은 고운식물원이 2026년 12월에 운영을 마친다고 25일 밝혔다. 고운식물원은 2003년에 문을 연 사설 식물원으로, 약 36만㎡의 터에 8600여 종에 달하는 식물과 숙소를 갖춰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고운식물원이 폐원하는 것은 현재 세종시에 있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고운식물원 터를 포함해 청양읍 군량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하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청양을 방문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100여개의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청양군은 지난해 8월 산림자원연구소 추진단을 꾸리고 2만여 군민이 참여한 서명 운동을 펼쳐 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이전 대상지인 청양읍 군량리 일원에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사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토지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하면 지역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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