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가겠다" 고교 졸업생 입대 탄원 선전 벌이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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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최근 우리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북한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이 전방 입대를 탄원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학생 : 우리 평양의 아들딸들이 전국의 앞장에서 기치를 들고 제일 먼저 최전연(최전방)으로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열렬히 호소합니다.] 북한에서는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입학하는 일부와 과학기술 필수 요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군대에 가는 만큼 졸업생들의 군 입대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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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최근 우리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북한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이 전방 입대를 탄원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 우리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졸업생 300여 명이 최전방 입대를 탄원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학생 : 우리 평양의 아들딸들이 전국의 앞장에서 기치를 들고 제일 먼저 최전연(최전방)으로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열렬히 호소합니다.]
북한에서는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입학하는 일부와 과학기술 필수 요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군대에 가는 만큼 졸업생들의 군 입대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북한은 전방 자원 입대를 조직화하며 대내 선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조국을 대를 이어 굳건히 지켜주십시오.) 네, 그러겠습니다.]
평양에서 시작된 전방 입대 탄원 행사는 평안도와 함경도, 황해도 등 북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맏아들도 초소에 내보냈고, 우리 둘째 아들도 최전연(최전방)에 내보냅니다. 이걸 최상의 긍지로 생각합니다.]
북한은 학생들의 조국 보위 결의가 표출되고 있다고 선전 중입니다.
[조선중앙TV : 조국 보위의 제일선에서 원수들의 침략과 도전으로부터 이 땅의 평화와 안녕을 믿음직하게 지켜갈 결의를 피력했습니다.]
러시아 파병으로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북한 내에서 입대를 기피하고 있다는 대북 매체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전방 자원 입대 선전을 통해 군 복무 기피 분위기를 불식시키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입대 행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 청년들의 사상을 다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김진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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