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2심 승복 약속해야”·야 “대통령 조속 선고”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의 복귀로 고무된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민생 현안 논의에 착수하는 가운데, 내일 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이틀째 지도부 회의를 연 민주당은 조속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헌재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한덕수 권한대행 복귀를 계기로 이르면 이번 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경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 지원 예산 등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머리를 맞대자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외 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은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오직 경제와 민생에 집중해야 될 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내일 선거법 사건 2심 선고도 정조준했습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2심 판결 불복을 위한 포석이라며, 이 대표가 내란 선동을 그만두고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틀째 광화문 천막당사 회의를 이어간 민주당은 헌재의 조속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 대행 선고도 끝낸 만큼 윤 대통령 선고를 미룰 이유가 없다며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장 내일이라도 선고해야 합니다. 헌법 수호자로서 헌법 파괴자 윤석열 파면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다하십시오."]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거부는 위헌임이 분명해졌다며, 한덕수 총리를 향해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요구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도보 행진과 헌재 앞 기자회견 등 탄핵 촉구 장외투쟁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기독인회 소속 의원들이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인간 띠 잇기 행진'을 하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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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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