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위니아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 탄원서 제출

김한식 2025. 3. 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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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위니아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상의는 탄원서에서 "위니아는 단순한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제조업·물류·서비스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추적인 기업"이라며 "회생이 좌초될 경우, 지역 경제와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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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위니아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잘 알려진 중견 가전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지난 30여 년간 제조 역량을 쌓아온 지역의 대표 기업이다. 현재 약 350명의 직접 고용 인력을 포함해, 150여 개의 협력업체에서 약 2500명의 종사자가 위니아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은 약 7820억원에 이른다.

상의는 탄원서에서 “위니아는 단순한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제조업·물류·서비스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추적인 기업”이라며 “회생이 좌초될 경우, 지역 경제와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위니아는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부진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재정 위기를 겪어왔으며,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18일 위니아는 채권단 대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근로자 대표,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인수 의사를 밝힌 서울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에 합의함으로써 회생 가능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상의는 “이러한 긍정적 전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4월 23일까지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현 가능한 회생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제출 기한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위니아는 여전히 회복 가능성과 산업적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며, 역량 있는 투자자와의 연결 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간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탄원은 기업 한 곳의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 전체의 미래와 연결된 사안임을 감안해 법원의 긍정적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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