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담인 줄…도박 첫 경험 고백한 신정환 “재능인가 싶었다”

신정환. 사진 | 유튜브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실형까지 살고도 마치 무용담처럼 늘어놨다. 방송인 신정환이 도박 첫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신정환 강병규 최초고백 도박이 내 길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정환은 첫 도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초 고백이라는 말과 함께 입을 열었다.

신정환은 컨츄리꼬꼬 활동 당시 27살 때 도박을 처음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가 주는대로 정산을 받을 때였는데 정산이 계속 미뤄졌다”라며 “참다참다 결국 5천만 원 정도를 어음으로 받았는데, 어음을 태어나서 처음 받았다. 그때 회사 간부가 돈으로 바꿔 준다고 했다. 3천 얼마를 현금으로 받았는데 나도 힘들고 급하니까 일단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쉬는 날 사업하는 친한 형들이 강원랜드가 생겼다고 잠깐 나오라더라. 바람 쐬러 갔다 오자 그래서 갔는데 200만 원 남았을 때였다. 도박을 처음 경험할 때 가장 운이 안 좋은 사람은 돈을 따는 사람이다. 돈을 따면서 맛을 알게 된다. 그 당시에 2천만 원 넘게 땄다”라고 첫 도박의 시작이 강원랜드였음을 고백했다.

신정환은 “‘얘는 타고 났네’ 라고 하던 멘트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회사는 정산 안 해주지. 부모님 사업도 망하고 담보로 재산 다 날라갔을 때다. 대우를 해주고 돈도 따고 하니까 내 길인가, 우리 집안을 살릴 수 있는 재능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