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에 계속 진통제만"...뒤늦게 '이 암', 1년 시한부, 무슨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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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진통제만 처방 받다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통증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지자 결국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됐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은 결과 복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그는 생명을 연장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진단 당시 대부분 국소적인 병변을 보이지만, 전체 환자의 40~60%에서 종양 제거 후 국소 재발 또는 전신 전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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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진통제만 처방 받다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의하면, 로우튼에 사는 젬마 필립스(32)는 5년 전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의사는 진통제만 처방해줄 뿐이었다. 초음파 검사도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증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지자 결국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됐고,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은 결과 복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처음 의사를 만난 지 18개월 후인 2022년 3월, 그는 평활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희귀하고 공격적인 암으로 신체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 육종 중 하나다.
2022년 5월, 그는 10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허리와 옆구리 통증이 재발했고 검사에서 세 개의 새로운 종양이 발견됐다. 의사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12~18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이후 그는 생명을 연장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조금 더 일찍 진단을 받았다면 고통을 많이 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525명이 평활근육종 진단을 받는다.
성인 악성종양의 약 1% 차지하는 드문 종양, 연부조직 육종
필립스가 진단 받은 평활근육종은 우리 몸의 내장 벽을 구성하는 근육인 평활근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병으로, 근육, 결합조직, 혈관, 림프관, 관절, 지방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 육종 중 하나다.
연부조직은 전신에 걸쳐 분포하기 때문에 연부조직 육종은 신체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기원 세포에 따라 조직 아형이 60여 가지로 세분화될 정도로 다양하다. 진단 당시 대부분 국소적인 병변을 보이지만, 전체 환자의 40~60%에서 종양 제거 후 국소 재발 또는 전신 전이가 발생한다.
연부조직 육종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환경상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발암 물질에 노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암의 경우 바이러스나 면역체계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연부조직 육종은 종양으로 인해 혹이 만져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종괴가 팔이나 다리 등 겉에는 만져지는 부위에 발생하면 환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복부나 흉부 깊은 곳에 발생할 경우에는 크게 자랄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종양의 크기가 많이 커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수술로, 재발을 막기 위해 암 조직뿐만 아니라 주위 정상 조직을 일부 포함해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한다.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수술 전후로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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