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앵커]
이번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산불 현재 상황을 산불 상황도와 CCTV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세흠 기자, 밤에도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영남지역의 산불이 계속 진행중입니다.
밤이 되면서 의성은 사흘 연속, 산청은 나흘 연속 야간 진화에 돌입했습니다.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의성 산불 먼저 보겠습니다.
붉은 선은 산불이 진행 중인 곳, 노란 선은 진화가 완료된 곳입니다.
어제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60퍼센트, 산불 영향구역은 8천 5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의성군청 일대와 주변 도로망을 따라서는 불길이 잡혔지만, 낮동안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인근 안동시까지도 번졌습니다.
근처 CCTV 통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산불이 번진 점곡면 인근입니다.
산 사면을 따라 밝은 색으로 불길이 보이고, 연기도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산청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발화 추정지 인근과, 도로망을 따라서는 불길이 어느정도 잡힌 모습인데요.
진화율은 85%까지 올랐습니다.
이곳도 어제 낮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남쪽 정개산으로 불씨가 바람을 타고 넘어가는 비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CCTV 보겠습니다.
시천면 중산교 부근인데요.
역시 능선을 따라 밝은 불길과 연기가 확인됩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진 탓에 진화가 쉽지 않았죠.
앞으로의 기상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건조한 서풍의 영향으로 건조특보도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북 내륙과 동해안엔 건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산불을 옮겼던 바람은 오늘도 강할 전망인데요.
강원 산지와 영동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조금 전 해제됐지만 경북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산불 위험이 계속 높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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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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