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직행' 경쟁 끝나지 않았다! '해먼즈-하윤기 36점 합작' KT, 삼성 72-54로 제압→2위 LG와 1G 차

노찬혁 기자 2025. 3. 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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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2연승을 질주하며 2위 창원 LG를 바짝 추격했다.

KT는 2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2-5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2위 LG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KT는 올 시즌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노리고 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고양 소노와의 게임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8득점 6리바운드, 하윤기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턴오버를 8개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리바운드에서도 49-35로 삼성을 압도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성재도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KBL

반면 삼성은 단 한 명의 선수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지 못했다. 코피 코번도 9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이원석과 최성모, 이정현 등 국내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며 50점대에 그쳤다.

삼성은 1쿼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현민과 이원석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글렌 로빈슨의 마지막 득점으로 18-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KT에 주도권을 내줬다. 삼성이 7득점에 묶인 사이 KT는 해먼즈와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에는 해먼즈와 박성재의 석점포가 터지며 34-25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KBL

KT는 3쿼터 승기를 굳혔다. 해먼즈가 2득점에 묶이자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하윤기가 KT의 해결사로 활약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박준영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KT는 3쿼터 55-38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KT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현과 문성곤, 박성재가 연속 8득점을 책임지며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4쿼터 막판 로빈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18점 차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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