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회장 "모든 의대, 원칙대로 미등록 학생에 제적 통보"

송혜수 기자 2025. 3.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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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각 의과대학에서 미등록 학생을 제적하기로 한 데 대해 "40개 모든 의대가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다"며 "지금도 확고하게 원칙대로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오늘(24일) 교육부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가 소속된 거점국립대는 물론 다른 사립대 의대도 변함없이 원칙대로 미등록 학생에게 제적 통보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복귀율 격차가 학교마다 클 경우를 두고선 "31일 정도에 의총협 회의를 다시 열 생각"이라며 "추후 어떻게 진행할지는 그때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의대생들이 복학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돌아오고 싶어도 의대 소사이어티(사회)에서 고립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제일 큰 것 같다"며 "그런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대학과 교수들은 그 학생들을 졸업 때까지 보호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학의 교수들이 대규모 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그분들은 대학별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인데 비대위는 다수가 아니다"라며 "대다수의 교수는 (복귀하라고) 학생들을 설득하는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의대 정원 동결 조건인 '전원 복귀'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각 대학에서 정할 문제"라면서도 "통상적으로 과반은 넘어야 정상적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 회장은 대학별로 대규모 제적에 따른 충원 대책으로 일반 편입이나 재입학 등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엔 "이번 주까지는 중요한 시기라 편입과 같은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는 것이 맞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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