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산림 多 전남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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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자원이 많은 전라남도도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자원이 많은 전라남도 또한 산불 진화 작업 지원과 동시에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산림청과 공조해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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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여명 의용소방대원 함께 봄철 특별예방캠페인 진행
주말 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자원이 많은 전라남도도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나흘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도 사흘째 이어지는 등 산불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불씨가 바람을 타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 옮겨붙는 '비화' 현상이 지목되고 있다.
산불 진화의 가장 큰 장애물인 대기는 건조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봄철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10년간(2014~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5668건으로 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여의도 크기의 138배에 달하는 4만37㏊로 집계됐다.
이로인한 피해액은 2조 2600여억원에 달한다.
산림청이 산불 통계를 분석한 결과 봄철이 5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겨울이 27%으로 뒤를 이었고, 여름과 가을은 각각 9%와 8%로 나타났다.
산림자원이 많은 전라남도 또한 산불 진화 작업 지원과 동시에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5년 동안(2020~2024) 188건의 산불이 발생해 1047ha의 산림을 태웠다.
전남도는 산림청과 공조해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또 1만 4천여명의 의용소방대원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림 인접 지역에 하루 두 차례씩 예방 순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특수 차량인 '험지 펌프차'를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김진종 현장대응팀장은 "산불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부주의가 대부분으로 논밭두렁 소각과 화목 보일러 재처리 등을 하다가 산불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불이 났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 불을 끄다 변을 당한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불법 소각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산불이 발생했다고 하면 신고하고 일단 대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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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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