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토로평화기념관, 내달 개관 3주년 맞아 지역민과 축제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일교포 집단 거주지인 일본 교토부 우지시 소재 우토로 마을에 있는 우토로평화기념관이 내달 개관 3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4월 30일 개관한 우토로평화기념관은 재일교포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를 소개한 곳으로, 한일 양국 국민 기부와 한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건립됐다.
인근 니시우지 중고등학교의 취주악부, 포크송부, 치어리더부, 댄스부 등의 공연과 함께 교토 조선고등학교의 타악기 연주 무대도 펼쳐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교포 집단 거주지인 일본 교토부 우지시 소재 우토로 마을에 있는 우토로평화기념관이 내달 개관 3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교토 군사 비행장 건설을 위해 동원된 조선인이 전쟁이 끝난 후 방치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상수도가 정비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차별받으며 생활하던 주민들은 1980년대 후반 강제 퇴거 위기에 몰리면서 한국에 알려졌고, 이후 한일 시민단체의 도움과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18년부터 시영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2022년 4월 30일 개관한 우토로평화기념관은 재일교포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를 소개한 곳으로, 한일 양국 국민 기부와 한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건립됐다.
개관 3주년을 맞아 내달 29일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인근 니시우지 중고등학교의 취주악부, 포크송부, 치어리더부, 댄스부 등의 공연과 함께 교토 조선고등학교의 타악기 연주 무대도 펼쳐진다.
서예부 전시회와 함께 전시 투어, 인권과 평화 교육도 진행되며 2부에서는 한국식 불고기(야키니쿠) 교류회도 진행된다.
기념관 측은 이를 위해 '야키니쿠 펀딩'도 추진한다. 펀딩은 사이트(https://www.utoro.jp/crowdfunding/crowdfunding-20250429)를 통해 진행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한일 양국의 수많은 시민이 방문함으로써 인권과 평화의 발신지 역할을 해왔다"며 "공연팀과 지역민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불고기를 구워 먹으며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로 중앙 걷던 30대 여성, 트럭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 "뼈저리게 반성…회사 원점 재점검"(종합) | 연합뉴스
- 대형산불에 이어진 연예계 성금…GD·RM·제니·차은우 기부 | 연합뉴스
- "평생 후회" 불타는 마을서 주민들 돕다 노모 잃은 아들 | 연합뉴스
- 치매 앓는 노모 혼자 돌보다 폭행…갈비뼈 부러뜨린 아들 | 연합뉴스
- 명일동 싱크홀 지역 "침하량 크다"…서울시 용역보고서 있었다 | 연합뉴스
- 배우 한지민 '모욕·협박' 글 작성한 30대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故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과 메시지 공개…"미성년 교제 증거" | 연합뉴스
- 찰스 3세, 암치료 부작용으로 한때 입원…일정도 취소 | 연합뉴스
- [샷!] "억장이 무너진다"…숭례문 트라우마 고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