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비트박스로 돈벌이? 월클 아니면 어려워‥제자 중 의사도 있어”(라디오쇼)

이해정 2025. 3.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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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비트박서 윙이 비트박스의 세계를 소개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처음에 비트박스를 하게 됐냐"고 물었고, 윙은 "초등학생 때 사촌형이 하는 걸 보고 멋있었다. 알려달라고 했는데 '넌 저리 가' 이러더라. 그래서 혼자서 인터넷 보고 독학했다. 결과적으로 사촌형 덕에 비트박스를 시작한 거라 아직도 술 사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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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명수, 히스, 윙, 헬캣(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뉴스엔 이해정 기자]

'라디오쇼' 비트박서 윙이 비트박스의 세계를 소개했다.

3월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비트박서 헬캣, 윙, 히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작곡 '도파민'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윙은 노래를 잘하냐는 질문에 "제가 노래를 못해서 안 그래도 비트박스에 노래를 섞으려다가 노래에서 너무 듣기 싫어서. 박자는 기가 막히게 맞히는데 음정이 안 된다. 성대만 쓰면 음정이 나가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떻게 처음에 비트박스를 하게 됐냐"고 물었고, 윙은 "초등학생 때 사촌형이 하는 걸 보고 멋있었다. 알려달라고 했는데 '넌 저리 가' 이러더라. 그래서 혼자서 인터넷 보고 독학했다. 결과적으로 사촌형 덕에 비트박스를 시작한 거라 아직도 술 사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히스는 "어릴 때부터 음악을 배우고 싶었는데 다 돈이 들더라. 그런데 같은 반 친구가 비트박스를 하는 걸 보고 너무 매력적이고 또 비트박스가 돈이 안 들어서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고, 헬캣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 친구가 하는 걸 보고 내가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공감했다.

특히 윙스는 "비트박스로 돈벌이가 되냐"는 질문에 "그래도 저희는 한국에서는 잘하는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먹고 살 정도라고 생각은 하는데 저희가 이 정도 벌이면, 밑에 있는 후배들이나 동료들은 더 힘들 거란 말이죠. 그런 게 걱정이긴 하다. 그래서 신을 더 키우려고 한다"고 답했다. 특히 비트박스를 배우는 제자 중에 의사도 있다며 "따로 시간을 내거나 악기를 살 필요 없이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라고 홍보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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