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나흘째…특별재난지역 추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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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경남·경북·울산·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에서 연이은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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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여명 긴급대피…진화 총력
지난 21일부터 경남·경북·울산·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24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8732ha(헥타르)로 확대됐으며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160여곳이 불에 탔으며 27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정부는 긴급 대응책을 마련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6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전히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지난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등 5개 지역에서 연이은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경북 의성의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6861ha의 산림이 소실됐는데, 진화율은 65%에 그친다. ▶관련기사 24면
경남 산청에서는 1464ha가 불에 탔고, 현재까지 진화율은 70% 수준이다. 울산 울주는 278ha가 소실됐으나, 진화율은 69%로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반면 경남 김해는 96%, 충북 옥천은 이날 오전 불길을 잡았다.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에선 헬기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 탓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1485가구, 2742명이 대피했다. 이 중에서 504가구 689명만이 귀가한 상태다. 산불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경북 의성에서는 1801명이 대피했고, 산청에서는 793명이 대피했다.
정부는 이재민들을 위해 응급구호세트 1975개, 생필품 2573점, 구호 급식 9042인분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심리 상담 353건, 심리 치료 63건을 실시하며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정부는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추가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 22일 경남 산청의 산불 현장을 방문하고 23일에는 중대본부장이 경북 의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최 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의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민 대피와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청과 산림청의 긴급 구조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소방청은 지난 22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23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산림청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한편, 정부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등에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이며 오는 25일 4차 중대본 회의를 통해 추가 지원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용경·안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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