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제주로!” 부담은 가볍게, 추억은 풍성하게

임성준 2025. 3.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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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 정책인 '제주의 선물'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50억원을 투입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모두의 제주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디지털 관광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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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대상 ‘제주의 선물’…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자매결연‧협약단체, 동창‧동문회 등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 50% 지원

제주도가 전 국민 대상 여행 지원 정책인 ‘제주의 선물’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50억원을 투입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모두의 제주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업은 물론 숙박, 음식, 쇼핑 등 연관 산업의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가 2월 2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제주와의 약속’ 팝업 행사를 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권유리(소녀시대)가 ‘연예인 1호’ 디지털 관광증 신청자로 나섰다. 제주도 제공
특히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지원기준을 일부 강화하면서도 더 많은 단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유형을 다양화했다.

수학여행의 경우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안전요원 고용지원항목을 신설하고 학교별 지원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원기준은 2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완화하고 지원액은 회당 최대 60만원에서 100만원, 학교별 연 350만원으로 늘렸다.

수학여행단은 사전 예약 없이도 한라산 탐방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1일 200명 규모다.

일반단체는 기존 여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행정‧공공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매결연‧협약단체와 동창‧동문회 등까지 인센티브 대상을 새롭게 넓혔다.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이상, 1인당 차량 임차·숙박 등 3만원, 건당 최대 600만원을, 동창‧동문회 등은 15인이상, 1인당 3만원, 단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는 성·비수기와 관계없이 연중 꾸준한 수요 창출을 위해 지원을 강화했다. 

’2025 지금, 제주여행‘ 봄 여행주간 포스터. 제주도 제공
국내 마이스 행사는 1000명 이상 1인당 1만원(임차·오만찬·차량비)을 지원한다. 해외 마이스는 1인당 지원금액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늘렸다. 유니크베뉴 연계 상품은 기준인원을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호텔·컨벤션센터 등 일반적 마이스 개최 장소 외에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장소를 지칭한다.

항공편 감편으로 인한 좌석 부족 문제는 뱃길 관광 활성화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을 일반단체와 동호회까지 확대한다.

여행사와 일반단체‧동호회 단체관광객 지원액을 5만원에서 1박 3만원, 2박 5만원, 3박 7만원으로 늘렸다.

제주도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재방문율 향상을 위해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책도 새롭게 마련했다.

제주여행주간 이벤트인 ’2025 지금, 제주여행‘ 행사와 연계해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
전국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팝업 이벤트에서도 ‘제주와의 약속’ 서약 참여자에게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디지털 관광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원패스’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형 원패스 시스템은 7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원패스는 제주관광 자유이용권(1∼3일권)으로 공영‧사설 관광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선물’ 정책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관광업과 연계 산업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질적인 소득 향상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도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 정책을 통해 제주관광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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