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4쿼터 득점 9위’ KT, 삼성 상대로는 뒷심 발휘할까?

최창환 2025. 3.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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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뿐만 아니라 최근 분위기마저 상반된 팀들의 대결이다.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역대 최초 4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에 놓였다.

KT를 상대할 때 삼성의 수비력은 비교적 탄탄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하윤기를 2점으로 묶으며 삼성의 KT전 첫 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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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순위뿐만 아니라 최근 분위기마저 상반된 팀들의 대결이다.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역대 최초 4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에 놓였다.

▶서울 삼성(15승 31패, 10위) vs 수원 KT(28승 19패, 3위)

3월 24일(월) 오후 7시, 잠실체육관 tvN SPORTS, TVING

-수비 정돈이 급선무인 삼성
-이원석 vs 하윤기, 이번에는 누가 승자?
-KT, 득점 3위지만 4쿼터 득점은 9위

삼성은 22일 소노에 59-84 완패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세가 좋았다.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1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막판까지 접전을 치른 끝에 61-63으로 패한 게 유일한 패배였다.

탈꼴찌를 위해선 수비를 정돈하는 게 급선무다. 삼성은 소노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29-46으로 마치는 등 전반부터 흐름을 넘겨줬다. 코피 코번이 전반에 15분 4초를 소화하고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16-25 열세를 보이며 9명에게 득점을 헌납했다.

KT를 상대로 비교적 최근에 승리(15일 83-73)를 거뒀지만, 9일 사이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당시 레이션 해먼즈 홀로 뛰었던 KT는 일시 대체 외국선수 자렐 마틴이 가세했다. 마틴이 보여준 경기력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렵지만, KT로선 해먼즈의 체력 저하와 파울트러블 가능성을 낮췄다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변화였다.

KT를 상대할 때 삼성의 수비력은 비교적 탄탄했다.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 72점 73실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만 83실점을 범했을 뿐, 이외의 4경기에서는 70.5실점을 기록했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 기록한 74실점이 1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삼성으로선 이원석을 선발로 투입해 하윤기를 앞세운 KT의 화력을 견제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원석은 올 시즌 10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등 종종 변칙 라인업 속에 활용되기도 했지만, KT를 상대로는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1.2점 3점슛 1개(성공률 62.5%)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하윤기를 2점으로 묶으며 삼성의 KT전 첫 승에 힘을 보탰다.

KT로선 4쿼터 들어 공격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KT는 평균 73.5점으로 이 부문 3위지만, 4쿼터 득점(16.4점)은 9위다. 1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스코어 17-21에 그치며 역전패했고, 22일에 창원 LG와의 경기 역시 4쿼터 스코어에서 13-21 열세를 보이는 등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탄탄한 벤치 전력만큼의 뒷심을 보여줘야 하는 게 4강 직행을 노리는 KT에 주어진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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