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효과 끝?…팬엔터테인먼트 주가 20% '뚝'

김경택 기자 2025. 3.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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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닷새 만에 20% 넘게 빠지며 상승분을 빠르게 토해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재차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폭싹 속았수다'는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어 주가가 재차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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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52주 신고가 이후 하락 전환
이날 오전에도 6% 안팎 약세 지속
[서울=뉴시스] '폭싹 속았수다'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닷새 만에 20% 넘게 빠지며 상승분을 빠르게 토해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재차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4210원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을 거듭해 전일 기준 309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 5거래일 새 주가는 20% 넘게 내렸다.

앞서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박보검·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흥행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다.

실제 지난 7일 드라마 1~4회가 공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 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2% 넘게 급등했다. 장중에는 상한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공개 이후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을 포함해 홍콩,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어 5~8회 공개일인 14일에도 주가는 15% 가까이 뛰었다. 처음 공개된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간 주가는 30% 가까이 뛰었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7일 9.16%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18일과 19일 각각 1%대 약세를 나타냈고 20일에는 1.01%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21일에는 재차 12%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지난 21일 공개된 3막(9~12회)에서 주연인 박보검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에도 6% 안팎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글로벌에서 인기를 모았던 '오징어게임', '중증외상센터' 등의 사례를 보면 관련주는 대작 공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세로 전환하는 현상을 반복한 바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폭싹 속았수다'는 여전히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어 주가가 재차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전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4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는 1위다.

한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애순과 관식의 삶을 그린다. 아이유가 애순을, 박보검이 관식을 맡았다. 이와 함께 문소리·박해준·염혜란·김용림·오정세 등이 함께했다. 이 작품은 '동백꽃 필 무렵'(2019) '쌈, 마이웨이'(2017) 등을 쓴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나의 아저씨'(2018) '시그널'(2016) '미생'(2014)의 김원석 PD가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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