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영수문학관서 '격동기 작가들 수작'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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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재단은 오영수문학관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전시실 개편작업을 마친 기념으로 '격동기 작가들 수작(秀作), 오영수문학관서 만개(滿開)'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전은 4월 1일 오후 2시 오영수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지역 문인 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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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문화재단은 오영수문학관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전시실 개편작업을 마친 기념으로 '격동기 작가들 수작(秀作), 오영수문학관서 만개(滿開)'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전은 4월 1일 오후 2시 오영수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지역 문인 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다.
전시는 상반기(4월 1~8월 31일), 하반기(9월 1~12월 31일)로 나눠 진행된다.
특별전에는 오영수 작가의 단편소설 희귀본인 머루, 갯마을, 명암 등의 친필 서명본을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여기에다 정지용의 '지용시선', 김동리의 '실존무', 이은상의 '노변필담', 우리나라 최초의 전설 모음집인 이홍기의 '조선전설집'도 함께 전시된다.
오영수문학관은 1980년대 우리나라 민중미술을 대표한 오영수 선생의 차남 오윤 작가의 판화 작품도 공개한다.
별도의 전시 코너를 마련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기증한 '애비', 개인 소장가 김향 선생이 기증한 '검은새', '김장', '소리꾼' 등 오윤 작가의 작품이 아버지 오영수 선생의 작품과 마주하며 전시된다.
오윤 작품을 표지로 한 김지하, 양성우, 박노해 시인의 작품도 도서와 함께 전시된다.
2014년 1월 울산에서 개관한 오영수문학관은 지역 유일 문학관으로 2024년 12월 10주년을 맞아 전시실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학 쉼터로 자리 잡고 있는 오영수문학관은 전시실 개편을 통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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