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회 부활로 ‘단일대회 5연패’ 도전 기회 갖게 된 박민지, “너무 감사하고, 영광…또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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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7‧NH투자증권)가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셀트리온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거듭 대회 개최를 결정해 준 셀트리온에 고마움을 나타낸 그는 "우승은 욕심을 내면 멀어지더라.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우승"이라면서도 "가능하다면 5월 후원사 주최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먼저 우승하고, 6월 셀트리온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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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여겨졌던 단일대회 5연패 도전. 반전이 일어났다. 얼마 전 셀트리온은 올해도 대회를 개최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지난 20일 KLPGA 제15회 수장을 맡은 김상열 회장도 취임식에서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박민지는 24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셀트리온 대회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감사의 뜻을 전하던 박민지는 대회와 얽힌 추억도 소환했다. “2019년 보라CC에서 셀트리온 대회가 처음 열렸을 때다. 당시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파3 13번 홀과 파4 14번 홀에서 연달아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며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때 경기가 끝난 뒤 너무 큰 좌절감을 느껴 슬퍼하고 있을 때 김지현 언니가 다가와 ‘이런 경험이 쌓여 더 단단한 선수가 된다’고 위로해줬다. 지현 언니와 서로 잘 모를 때였는데, 언니가 진심으로 다가왔고 정말 그 말이 내겐 큰 힘이 됐다. 그 때부터 지현 언니는 내가 제일 존경하는 선배가 됐다. 그리고 (김)지현 언니의 말처럼 그 뒤로 내가 더 많이 성장했고, 나와 별다른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셀트리온 대회에서 기적 같은 4년 연속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렇다면 4연패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실 2연패도 쉽지 않은데 같은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힌 박민지는 “정말 감사하게도, 난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춘 뒤 “지난해에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나도 모르게 너무 긴장되고 신경도 쓰였다. 그런데 또 우승을 했다. 정말 희한하게 운이 좋았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셀트리온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거듭 대회 개최를 결정해 준 셀트리온에 고마움을 나타낸 그는 “우승은 욕심을 내면 멀어지더라.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우승”이라면서도 “가능하다면 5월 후원사 주최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먼저 우승하고, 6월 셀트리온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
16일 태국 푸껫에서 끝난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예열을 마친 박민지는 4월 3일부터 부산 동래베네스트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We’ve 챔피언십에 출격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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