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이정훈 2025. 3. 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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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산불 현재 상황과 앞으로 전망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현재 전국 산불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도 붉게 보이는 다섯 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산불은 대형 산불에 해당하는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가장 큰 의성 산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붉은 선이 불길이 남은 화선, 노란 선은 진화가 완료된 곳을 뜻합니다.

의성 산불은 그제 오전 발생한 뒤로 강한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졌습니다.

지도를 따라가면서 산불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산불이 최초 발생한 서쪽 지역과 의성 군청 일대의 불길은 상당 부분 잡힌 모습입니다.

문제는 동쪽 방향 옥산면 부근입니다.

아직도 불길이 대부분 남아있는데요.

근처의 CCTV로 현장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산불 지역에서 수 km 떨어진 곳인데요.

연기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진 상태입니다.

인근 도로를 지나실 때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크게 번졌다는 분석인데요.

기상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네,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동해안엔 건조경보,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오늘도 강한 바람이 예보됐는데요.

어제오늘 바람 상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바람은 서에서 동으로 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인 오늘은 양상이 달라집니다.

바람이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 거로 예측됐는데요.

또 이 화살표의 색깔이 붉은색일수록 바람이 강한 걸 의미합니다.

오늘은 순간 초속 15에서 20미터로 어제보다 더 강해질 거로 예보됐습니다.

기상 상황이 달라지면서 산불 확산 양상도 달라질 거로 보입니다.

다시 의성 지역 산불 상황도를 보면요.

그동안은 산불이 이렇게 동쪽으로 확산했는데요.

오늘은 바람이 북동 방향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타지 않았던 북쪽 산으로도 불이 번질 위험이 커집니다.

또 다른 대형 산불인 산청 산불도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산불의 중심부 불길은 어느 정도 잡았는데요.

산불의 북쪽과 남쪽 부분에는 여전히 화선이 남아있습니다.

역시 남서풍을 타고 북쪽 산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제주와 남해안에는 약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역들은 비구름이 비껴갈 전망인데요.

목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산불 위험이 계속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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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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