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열차 탈선…9시간 40분만에 운행 정상화
[앵커]
어제 아침, 서울 신도림역에서 운행을 위해 출고되던 지하철 열차가 탈선해 서울지하철 2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약 9시간 4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에선 산불이 발생했고 서울 종로 정릉터널에선 화물차 화재로 한때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차 탈선으로 인해 대림 방향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역사 안, 긴급 보수에 투입된 직원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어제(23일) 오전 7시 50분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이 열차는 운행을 시작하기 위해 차량기지에서 출고되는 중이었습니다.
출고된 열차가 정지신호를 어기고 계속 진행해 선로 끝을 지나자 10칸 짜리 열차의 첫 번째 칸이 철로를 이탈한 겁니다.
이 사고로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2호선 열차 운행이 멈췄습니다.
대체 교통수단으로 버스 14대가 마련됐지만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대체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들 줄이 약 10미터가량 이어졌습니다.
[김순화/서울 동작구 :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니까 지금 짜증이 있는 대로 나버렸어. 한 시간 넘게 기다렸지."]
[이화자/인천 부평구 : "지금 30분 서 있잖아요. 노는 사람이 아니고 출근하는 사람이잖아요."]
열차 운행은 사고가 난 지 약 9시간 40분 만에야 재개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산 위로 쉴 새 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23일) 오후 2시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야산에서 불이 나 약 4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야산 0.4㏊가 불탔습니다.
어제(23일) 낮 1시 반쯤 서울 종로구 정릉터널에서 5톤 화물차에 불이 나 약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내부순환로 정릉터널 입구의 양방향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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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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