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까지 침묵 → 4Q 폭풍 8점’ 승부처에서 맹활약, 슈터의 품격 뽐낸 정관장 고메즈

안양/조영두 2025. 3.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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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고메즈(27, 191cm)가 슈터의 품격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메즈는 최근 안양 정관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고메즈가 위기 때마다 득점을 책임진 정관장은 86-8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정관장의 승리에 귀중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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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하비 고메즈(27, 191cm)가 슈터의 품격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메즈는 최근 안양 정관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수비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며 시즌 중반까지 중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4라운드부터 장점인 3점슛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고, 이제는 팀에서 없어서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기록은 정규리그 45경기 평균 18분 7초 출전 7.2점 2.4리바운드. 3점슛은 평균 1.4개를 넣었고, 성공률은 무려 40.4%다.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6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고메즈에 대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기량이 올라왔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디온테) 버튼의 합류 효과도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어린 선수라서 그런지 기량이 느는 게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날 고메즈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점슛 2개를 던져 실패하는 등 야투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현대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슛 찬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3쿼터가 되어서야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3쿼터까지 야투 6개 중 단 1개만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고메즈가 깨어났다. 오브라이언트의 패스를 받아 첫 번째 3점슛을 터트렸다. 슛 감을 잡은 그는 1분 30초 만에 또 한번 외곽포를 꽂았다. 84-84로 맞선 종료 26초 전에는 귀중한 골밑슛을 집어넣었다. 고메즈가 위기 때마다 득점을 책임진 정관장은 86-8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고메즈는 34분 30초를 뛰며 10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정관장의 승리에 귀중한 역할을 했다. 3쿼터까지 침묵했지만 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며 슈터의 품격을 보여줬다. 자신이 왜 정관장의 핵심 멤버인지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고메즈. 정관장은 4쿼터 고메즈의 활약 덕분에 현대모비스를 꺾었고, 원주 DB와 6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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