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위해 사업 재편 시급"
김서현 기자 2025. 3.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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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석유화학산업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며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분야별 주요 과제로는 원가 부담·과세 완화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과 위기업종 사업재편 시 양도차익 과세이연 기간 연장 등을 촉구했다.
산업계는 올해 상반기 발표되는 정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이번 도출 과제가 지원방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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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가 "석유화학산업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며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한경협은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석화산업 위기극복 긴급과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경협이 주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한 과제는 ▲원가 부담·과세 완화 ▲경영환경 개선 ▲고부가·저탄소 전환 지원 등 3개 분야 13건이다. 분야별 주요 과제로는 원가 부담·과세 완화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과 위기업종 사업재편 시 양도차익 과세이연 기간 연장 등을 촉구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과제로는 기업결합 금지 예외 조치 등 신속 사업재편 환경 조성 등을 촉구했다. 고부가·저탄소 전환을 위해 오염방지·자원순환, 바이오화학 등 신성장·원천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상향하고, 정부 주도로 파일럿·실증 컴플렉스를 구축할 수 있는 공용부지를 확보하고, 폐수처리 시설 등 생산공정 보조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계는 올해 상반기 발표되는 정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이번 도출 과제가 지원방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범용 중심의 수출 의존형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관련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이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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