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女골프구단은 롯데 … 이소영·황유민 3연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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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최고의 공격 골퍼로 꼽히는 이소영(27)과 황유민(21)이 찰떡 호흡을 과시한 롯데구단이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3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 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소영-황유민은 버디 13개를 합작하며 13언더파 59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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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13타 줄이며 우승
돌풍 삼천리 1타차 2위에
국내 여자골프 최고의 공격 골퍼로 꼽히는 이소영(27)과 황유민(21)이 찰떡 호흡을 과시한 롯데구단이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3일 전남 여수시 디오션 컨트리 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소영-황유민은 버디 13개를 합작하며 13언더파 59타를 작성했다.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이소영-황유민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천리 구단을 딱 1타 차이로 따돌리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은 KLPGA 투어 시즌 시작을 앞두고 펼치는 이벤트 대회다. 2022년 창설 첫 회 대회만 메디힐이 우승했고, 이후 3년간은 롯데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특히 이소영과 황유민은 2023년부터 함께 팀을 이뤄 '3연패'를 이뤄내며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다.
대회 1, 2라운드 때에는 2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환상적인 호흡과 화끈한 버디쇼를 위해 두 명의 선수가 각자 샷을 하고, 이후 결과가 좋은 공을 선택해 두 선수가 다시 샷을 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소영-황유민은 단독 선두로 출발한 아마노 구단(김리안-최은우)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시작했지만, 이날 황유민의 화끈한 장타와 이소영의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13개나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영은 "저희 둘의 플레이 장점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경기 방식이었다. 오늘 15언더파를 예상했는데 그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스코어였지만 50대 타수를 친 것에 만족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황유민의 비거리를 앞세워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저도 퍼트가 잘 따라줘 유민이의 부담감을 덜어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이소영은 "이번 우승이 올 시즌에 좀 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올해 목표인 2승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도 "샷감을 체크할 수 있는 대회여서 다가오는 개막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올해 꼭 2승 이상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마다솜이 고지우와 팀을 이뤄 출전해 버디 13개를 낚았지만 딱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그쳤다. 이동은-조혜지의 SBI저축은행과 김리안-최은우의 아마노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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