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산청 산불 이재민 재난구호사업 5천만원 긴급 지원”

장나래 기자 2025. 3.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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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의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이번 산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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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경남 산청군 산청양수전력홍보관에 마련된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및 피해 상황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의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이번 산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사태를, 피해가 큰 경남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경남 산청의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도 재난사태가 선포된 3개 시·도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대응과 응급 복구를 위해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3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26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산청군의 긴급구호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로 약 6328.5㏊의 산림이 사라졌다. 임시 대피한 주민은 총 1514명이며 전소 등 화재 피해를 본 주택은 현재까지 39동”이라며 “산림청·국방부·소방청·경찰청 등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05대, 인력 9182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산불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진화 헬기와 인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산불대응 단계별로 현장의 통합지휘권이 잘 발휘되도록 적극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산림청은 공중이나 지상에서 산불 진화를 담당하는 인력의 안전 확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는 산불 우려 지역에 있는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대피 취약 시설에 대해 사전 대피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산불 예방 등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부터 서풍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 내일은 산청과 의성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 등은 대기가 건조하고 오는 27일까지 특별한 비 소식도 없는 만큼, 산불 예방과 철저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는 산불 감시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위험지역 순찰과 계도·단속을 강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도 입산·성묘 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과 같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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