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햄스트링 손상’ 김도영, 병원 3곳서 ‘그레이드 1’ 진단[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5. 3.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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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불행 중 다행이다. 김도영(22·KIA)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23일 “어제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서울 병원 2곳에 영상을 보내 추가 확인을 했다”며 “병원 3곳 모두 왼쪽 햄스트링 손상(그레이드 1)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려했던 것보다 심각하진 않다”며 “정확한 복귀 시점은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개막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로건 앨런을 상대로 3루수 옆을 뚫는 안타를 쳤다. 1루를 향해 힘껏 달리던 김도영은 베이스를 찍고 2루까지 노리려다가 서둘러 속도를 줄였다.

이 ‘멈춤 동작’ 때문인지 김도영은 귀루 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더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김도영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다. 김도영은 이날 엔트리 말소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NC와 경기 전 “한 베이스 더 가서 팀에 도움이 되려다가 나온 부상이다. 열심히 하다가 다친 건 존중하지만, 중심 선수인 만큼 부상 예방을 위해 한 번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며 “김도영이 올 때까지 선수들과 힘을 내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광주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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