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부터 광화문 천막당사…尹파면 때까지 광장서 싸울 것"
조문규, 황수빈 2025. 3. 23. 11:25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서울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 운영한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재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이니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 배경에 대해서는 "최 부총리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했다"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책임은 오롯이 검찰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혹독한 개혁을 각오해야 한다. 갖은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검찰의 오만함을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땅 팔아도 취하고 싶다"…기생들 몰려든 '은밀한 장소' | 중앙일보
- "하룻밤 여성 3명 강간한 아들 둔 엄마"…김선영 괴롭힌 '이 여자' | 중앙일보
- "나쁜 새끼" 아내는 오열했다, 11층 아파트의 '피칠갑 거실' | 중앙일보
- '37분 성폭행' 세탁기는 다 알고 있었다…딱 걸린 20대, 결국 | 중앙일보
- 미국 여행간 한국인 일가족 3명 실종…"마지막 위치는 고속도로" | 중앙일보
- 신기루, '자택서 쇼크 사망' 가짜뉴스에…"천벌받아 마땅" 분노 | 중앙일보
- 신혼여행 비행기에서 승무원에 추파…간 큰 남편 끝판왕 [부부의 세계] | 중앙일보
- 똥배 없는 86세의 비결, 매일 자연이 준 보약 500g | 중앙일보
- “야! 휴게소다”“또 먹어요?” 윤석열·한동훈 10시간 부산행 | 중앙일보
- BTS 정국, 해킹으로 '하이브 주식' 83억 탈취 당해…"원상회복"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