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중국 출장… 2년 만에 고위급 발전 포럼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CEO 80명이 모이는 중국 포럼에 참석한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발전 포럼에 참석한다. 해당 포럼은 글로벌 CEO 80명이 집결하는 자리다.

23일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이날부터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열리는 포럼에 이 회장이 참석한다. 2023년 참석 이후 2년 만이다.
이 회장이 최근 '사즉생'의 각오를 내세운 만큼 중국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포럼에는 이 회장 외에도 글로벌 CEO 8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팀 쿡 애플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퀼컴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곽노정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포럼에 참석한다. 곽 대표는 지난해 방중 당시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과 면담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 공동 촉진'이다. 거시 정책과 경제 성장, 소비 촉진 및 내수 확대, 과학 기술 혁신, 인공지능(AI) 개발, 인구 변화의 도전과 기회, 지속 가능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제의 세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례회의 및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