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한령' 해제 가능성...콘텐츠 수출 확대 기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이 주변국과 우호적 관계 구축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제품과 서비스의 중국 진출 기회가 열릴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한류 제한령 해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8년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시행하면서 한국의 대중 문화 콘텐츠, 관광 서비스, 소비재 수출 등에 타격이 미쳤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압박이 커지면서 중국이 주변국과 우호적 관계 구축을 시도하는 등 유연한 외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수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밖에 중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업계 실적 개선과 화장품 등 소비재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최신 소비 동향을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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