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단식 14일째' 병원 이송..."싸움은 계속"

이준엽 2025. 3.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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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전 지사 측은 오늘(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지사가 혈압과 혈당 수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이고 의료진이 심각한 건강 악화를 우려해 저녁 7시 15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송되기 전, 김 전 지사는 "단식은 중단하게 됐지만, 윤 대통령 탄핵이 될 때까지 다른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가열차게 계속 싸워 가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준 의원들에게는 대통령 파면 때까지 광화문광장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장기화하고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자 빠른 파면 결정을 요구하는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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