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 실종…역풍에 고립된 듯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5. 3. 22. 1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전날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창녕군 등에 따르면 오늘(22일) 오후 3시쯤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산불진화대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과 함께 진화에 나선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 등 2명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과 현장 수색 등으로 실종된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사망·실종자들은 산불 진화 중 역풍에 고립돼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대원들의 나이 등 인적 사항과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어제(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날이 밝은 뒤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의 헬기 43대가 투입되면서 낮 한때 진화율이 70%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이 다시 번지는 등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