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청년층 절반이 "육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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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일본의 청년 중 절반가량은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TBS 뉴스 DIG에 따르면, 일본 내 한 대학의 조사에서 15~39세 남녀 중 절반 이상이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니혼대학의 스에토미 요시 교수 연구팀이 15~39세 남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청년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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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웃나라 일본의 청년 중 절반가량은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TBS 뉴스 DIG에 따르면, 일본 내 한 대학의 조사에서 15~39세 남녀 중 절반 이상이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니혼대학의 스에토미 요시 교수 연구팀이 15~39세 남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청년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여기서 연소득이 299만엔(약 2900만원) 미만 또는 가계소득이 399만엔(약 3900만원) 미만인 사람의 약 60%가 차지하고 있어 경제력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었다.
저출산에 대한 대책으로는 '일과 생활의 균형 개선'이 78.2%로 가장 높았다. 유연 근무 확대, 고등학교 등록금 무료 등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스에토미 교수는 "학교 급식이나 무료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으나 젊은 층이 걱정하는 일하는 방식의 문제 등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본의 출산율은 지난해 72만98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9년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수)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으나 여전히 1명 아래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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