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독도해상서 풍랑특보 악천후 속 선원 11명 탄 조난선박 무사 구조

김성권 2025. 3.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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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가 내려진 높은 파도 속에 11명이 탄 선박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께 독도 동방 약 240km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 A호(53t)가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22일 낮 현재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하며 안전 해역으로 구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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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이 조난선박을 구조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풍랑특보가 내려진 높은 파도 속에 11명이 탄 선박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22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께 독도 동방 약 240km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어선 A호(53t)가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어선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풍랑주의보 발효 중으로 14∼16m/s 강한 바람과 함께 3∼3.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상태였다.

동해해경이 조난선박을 구조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오후 7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경비함정은 A호에 접근,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은 22일 낮 현재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예인줄 절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하며 안전 해역으로 구조 중이다. A호는 23일 오전 7시께 독도 인근 안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악천후 속 기관 고장은 전복·침수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박 운항 시에는 해상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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