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2R 4언더파...공동 2위로 우승 도전

진병두 2025. 3. 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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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210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이 없는 안병훈에게 이번 대회는 트로피를 향한 또 하나의 기회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가장 많은 대회에 나오고도 우승이 없는 선수는 패트릭 로저스(미국·291개 대회)이며, 그 뒤를 마크 허버드(239회), 애덤 솅크(222회), 보 호슬러(211회·이상 미국)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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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한 그는 선두와 단 1타 차이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2위로 21계단이나 도약했다. 선두 제이컵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과는 단 1타 차이다. 히사쓰네 료(일본)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210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우승이 없는 안병훈에게 이번 대회는 트로피를 향한 또 하나의 기회다. 그는 PGA 투어 5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여러 번 우승권에 근접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가장 많은 대회에 나오고도 우승이 없는 선수는 패트릭 로저스(미국·291개 대회)이며, 그 뒤를 마크 허버드(239회), 애덤 솅크(222회), 보 호슬러(211회·이상 미국) 순이다. 안병훈은 이 부문 5위다.

DP 월드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한 안병훈의 PGA 투어 최근 준우승은 지난해 1월 소니오픈이다. 올해는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샷감이 괜찮았던 라운드였다"며 "퍼트도 중요할 때 들어가서 어떻게 보면 편하게 4언더파를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가 넓지 않은 편이라 쉽지 않기 때문에 페어웨이나 그린을 잘 지켜야 한다"며 "오늘은 샷이나 퍼트 모두 잘 돼서 오늘처럼만 되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이경훈은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한편 스티븐 피스크(미국)는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2오버파 144타, 공동 65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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