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개그맨 ‘똥군기’ 인정 “후배들 팬 건 사실이지만...”(B급 청문회)

서형우 기자 2025. 3.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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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 방송 캡처.



코미디언 류담이 과거 ‘똥군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에 출연한 류담은 KBS 코미디언 시절 후배들에게 군기를 잡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류담은 “쌍둥이 육아로 소문을 자세히 접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시간이 생기면서 확인해보니 가짜 뉴스도 있고, 심지어 아내까지 ‘아니지?’라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말하지 않으면 사실처럼 굳어지더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최성민은 “그래서 팼냐, 안 팼냐”고 묻자, 류담은 “팼다”고 시인했다. 그는 황현희, 김대범의 영상에서 시작된 ‘똥군기 주인공’이라는 의혹에 대해 “개그맨들끼리 독하게 얘기하는 건 이해했지만, 거기에 살이 붙어 내가 후배를 때린 사람으로 굳어졌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 방송 캡처.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 방송 캡처.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 방송 캡처.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의 ‘B급 청문회2’ 방송 캡처.



특히 황현희가 언급한 ‘집합 사건’에 대해서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집합이었다”며, “모 선배가 유상무를 못마땅해하며 집합시키라고 했고, 다른 선배는 일산에 연 호프집에 들르라 해서 그 근처 공실을 장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남자 후배들에게 “몇 대 맞을래?”라며 엎드려뻗쳐를 시켰고, 허리가 아팠던 황현희는 대신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류담은 “근데 그 뒤 이야기는 안 하더라. 호프집 올라가서 다 같이 술 마시고, 현희는 우리 집에 와서 양주까지 마시고 잘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기수도 집합을 많이 당했다. 그래서 후배들은 절대 괴롭히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선배들이 시켜도 거짓말하고 안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황현희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의지와는 무관한 일이었다.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병만과는 현재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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