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가 안불러?" 이것도 종주국 자존심? 독일인 투헬 감독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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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될 만한 문제일까.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 감독의 '국가 제창 문제'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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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논란이 될 만한 문제일까.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 감독의 '국가 제창 문제'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알바니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며 '알바니아전이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투헬 감독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서 있었다'고 전했다.
외국인 감독들의 국가 제창은 굳이 강요되는 문제는 아니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직책과 문화적 동질성은 별개이기 때문. 이럼에도 투헬 감독의 국가 제창 여부가 화제가 되는 건 '축구종가'를 자부하는 영국 특유의 자존심 문제로 풀이된다.
투헬 감독은 3월 소집 명단 발표 자리에서 "잉글랜드 국가는 매우 강력하고 감정적이고 의미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게 돼 영광스럽다"면서도 "그런 의미 있는 국가를 부르기 위해선 먼저 자격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 성과를 내고 문화적으로 익숙해져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모두에게 인정 받으면 (국가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알바니아에 2대0으로 완승했다. 18세 공격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해리 케인이 후반전에 자신의 A매치 7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가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잉글랜드 팬들 역시 '토마스, 축구의 고향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걸개를 걸고 그를 환영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유스팀과 2군팀을 거쳐 2009년 마인츠에서 1군 지도자로 데뷔한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첼시 시절인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FIFA클럽월드컵을 제패했고, 그해 FIFA와 UEFA에서 각각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북중미월드컵 예선 K조에 알바니아를 비롯해 라트비아, 세르비아, 안도라와 한 조에 속했다. 나머지 팀들과 비교해 압도적 전력을 갖추고 있어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무난하게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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